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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팔경을 다녀와서... 어느새 여행을 다녀온지가 한달이 다 되어간다. 모학우가 제의했던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나로서는 어이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경제사정상 어쩔수 없이 방향을 바꿔 무전여행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바꾸지 않았다면 후회가 막금이었을꺼다....ㅠㅠ) 그 모학우를 모질게 꾸짖은 후 어쩔수 없는 척 따라가기로 했는데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 엘티와 기간이 겹쳐질줄이야! 출발 전날 단꿈에 빠져있는 시현이형을 깨우고서는 악동(98현지)과 함께 문앞에서 "형! 내일 당장 가야돼요~~!" 를 외쳤고 피맺힌 절규에 결국 시현이형은 여행도중에 교회를 다녀오기로 맘을 고치셨다. (형! 늦었지만 넘넘 고마워요 ㅠㅠ) 그리하여 급작된 냄새가 나지만 우린 최고의 무전여행꾼으로 변해서 다음날 사회대 앞에서 역사에 기리남을 사진을 한방 찍어버렸다. 중간중간 지겹지 않게 주현이와 지민이의 쇼(?)를 보면서 피곤함을 잊을 수 있었고 너무나도 많은걸 느끼고 정말 가슴 한구석을 징채로 때리듯 찡한 감동을 느낄수 있었다. "아직 세상은 너무나 따뜻한 곳이구나!!"를 연발하며! 그걸 어찌 말로다 표현하리오!!!! (무조건 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꼬~옥 가보세요!) 좋은 술은 익혀야 맛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멋진 여행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진한 감동을 남기는 것 같다. 여행에 같이 했던 시현이형, 이쁜이 지민, 귀여운 주현이! 이들과 함께 했기에 한결 더 재밌게, 쉬이, 그리고 무사히 여행을 마쳤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통일되는 그 날! 우리는 뭉칠 것이다. 못다한 관동팔경을 외치며!" |